얼마 전 축농증 수술을 했다. 건조하고 추운 겨울보다는 여름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에는 오히려 에어컨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어려운 것 같다. 에어컨을 틀면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.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포기할 수는 없고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자는 생각에 온습도계를 설치하기로 했다.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할까 했는데 배송을 기다리기 싫어서 집 근처 다이소에 갔어.없는 것이 없는 다이소에는 역시 여러 가지 온습도계가 있었는데 그 중 온도, 습도, 시계가 모두 표시돼 세울 수 있는 제품을 골라봤다.값은 단돈 5,000원
설명서 참조
AAA 건전지가 필요하지만 건전지는 동봉되지 않아 따로 구입해야 한다.벽걸이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고 거치대를 세워 거치 형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.나는 거실과 침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쓰려고 거치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어.
정확한 온도, 습도를 나타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면 되기 때문에 다이소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.그런데 에어컨 때문에 건조할 줄 알았는데 2차 장마가 시작되고 오히려 습도가 높았다. 가습기가 아닌 제습기를 사야 하는 상황. 참고로 축농증 수술 후 관리를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50% 정도로 유지해도 좋다고 한다.단돈 5천원으로 나는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